by황수연 기자
2013.04.19 13:46:57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향후 타사업장에도 확대"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LG전자(066570)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1호점이 탄생했다. LG 측은 소외 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타 사업장에도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LG전자는 19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누리’는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했고, 주 출입구의 높이 차이를 없애는 등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LG 측은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 최소 10명의 장애인 고용 ▲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중 30% 이상 ▲ 상시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 비중 1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정부가 설립,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LG 측은 “평택을 시작으로 서울, 구미, 창원 등 LG전자의 타 사업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애인 직원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호건 LG전자 HR 부문장(전무),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