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고소영·김태희 '여배우 에센스' 3파전
by정태선 기자
2012.10.31 11:03:55
브랜드 모델 앞세운 '에센스' 판매 경쟁 치열
여배우, 동안 피부 활용, 20·30 여심 공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쌀쌀해진 날씨 탓에 에센스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가 톱모델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1일 업계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코리아나화장품 등은 가을·겨울철 에센스 시장 선점을 위해 피부미인으로 알려진 고소영, 김태희, 김하늘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30 여심을 잡기 위해 에센스에 모델의 이름을 딴 애칭을 붙이는가 하면 모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영태 코리아나화장품 마케팅팀 팀장은 “가을과 겨울은 에센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업계에서도 에센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델 이미지가 구매에 크게 반영되는 만큼 여배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피부 좋다는 말, 3일 후에 듣게 해 드릴께요.” 고소영이 TV광고를 통해 추천하면서 10만 개 넘겨 팔려나간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긴 이름 대신 ‘고소영 에센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고소영 효과’를 톡톡히 본 이 제품은 활동성이 저하된 피부에 신속하게 흡수되는 수액타입의 에센스다. 피부 친화적이며 자극을 완화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힘을 키우고 피부 컨디션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휘는 최근 안면기형 어린이 성형 후원을 위해 모델 김태희와 콜라보레이션 한 스페셜 키트를 선보였다. ‘오휘 셀파워 No.1 에센스’를 담은 이 키트는 김태희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피부 속 깊은 주름과 탄력 문제를 개선해주고 노폐물을 제거해 칙칙한 안색을 되살려 준다. 합성방부제와 합성계면활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은 편.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라비다의 주력 제품인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는 ‘김하늘의 셀광 에센스’라는 애칭으로 온라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최근 셀광 에센스와 라비다 세럼, 크림 등으로 구성한 ‘김하늘의 셀광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는 코리아나화장품에서 개발한 독자 성분 파워셀™을 90.5% 고농축 함유한 원액타입의 에센스다. 세포의 자생력을 키워 피부 본래의 힘을 강화시킨다. 미백, 주름개선 등의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 속 깊이 빠르게 스며들어 칙칙한 피부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