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허일섭 녹십자 회장 "2020년 매출 4조 달성"

by천승현 기자
2012.01.02 11:17:10

녹십자, 2012년 시무식 개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2일 "오는 202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녹십자(006280)는 2일 경기도 용인의 본사 목암빌딩에서 2012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기업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허일섭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목표, 원대한 지향점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 등 4개의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또 '2020년 국내 매출 2조원, 해외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발표했다.



주력제품군의 글로벌화, 세포치료제·분자진단 등 신성장동력 강화, 글로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2020년에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베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합성신약 등 총 20여 개의 R&D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8건의 해외임상을 추진하거나 진행중이다.

녹십자는 매년 매출액의 7~8%를 투자해왔던 R&D비용을 올해부터 1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 허일섭 녹십자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2일 경기도 용인의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신년축하떡을 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