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1.11.16 11:37:0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6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당의 인재영입 논란과 관련, "왜 매를 버는 일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 인재영입위원회 활동 실적이 알려진 바가 없다가 갑자기 언론에 거론된 교수님, 인기인,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런 걸 보고 당이 요즘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특히 "사소한 일 같아도 제가 만난 분은 씨름선수를 영입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실망했다(고 한다). 당 지지와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도 그랬다"며 "당 지도부는 별 것 아니라고 해명할 게 아니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인재영입 체계를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국민MC 강호동 씨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며 러브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