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T株, `잠시 쉬어가자`..약세 전환

by구경민 기자
2011.03.15 09:47:04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전날 급등했던 IT주들이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5000원(0.56%) 떨어진 8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4% 이상 크게 오르면서 90만원을 다시 되찾았다.

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2.49%) 하락한 2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는 전날 9% 가까이 급등하면서 3만원선을 돌파했다.

LG전자(06657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IT주들은 전날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경쟁기업들의 생산차질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급등한데 따른 조정일 뿐 국내 전기전자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입장은 여전히 고수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으로 북동부 메모리 생산 라인 가동 중단에 따른 수율 하락과 웨이퍼 공급 부족에 따른 차질이 예상된다"며 "신에쯔 등 일본 업체 웨이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아닉스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