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12.01 11:15:05
고덕1·2-1·2-2지구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고시
장기전세주택 663가구 공급.. 2015년 입주예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단독주택지가 총 4400여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501번지 일대 고덕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로 남아 있는 고덕1, 2-1, 2-2지구 총 29만2819㎡ 부지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오는 2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고덕1, 2-1, 2-2지구는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재건축에 들어가는 고덕1, 2-1, 2-2지구는 1981년 4월 고덕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개발된 곳이다. 당시 고덕택지개발지구는 고덕1, 2-1, 2-2지구의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중·저층 아파트 단지 및 일부 고층아파트 단지로 구성돼 다양하게 개발됐다.
이후 25년만인 2006년 1월 주택재건축 사업방식을 통해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도록 결정됐으며, 2009년 9월 지역적으로 서울 동쪽 끝 변두리에 위치해 슬럼화 등 낙후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고층아파트로 개발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구역지정하게 됐다고 서울시측은 설명했다.
고덕동 501번지 단독주택지는 이번 재건축 결정을 통해 총 59개동 440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고덕1구역은 12만5631㎡ 면적에 용적률 250%이하를 적용해 최고 29층 규모의 27개동 1921가구 ▲고덕2-1구역은 7만9677㎡ 면적에 최고 27층 규모의 17개동 1161가구 ▲고덕2-2구역은 8만7511㎡ 면적에 최고 25층 15개동 1327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주택 663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