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PE, 中企 산업까지 진출..`매출 3조 목표`

by양효석 기자
2010.04.20 10:51:31

더존비즈온과 中企경영 솔루션 개발 MOU 체결
재무·회계 솔루션과 통신서비스 결합..기업생산성 향상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이 중소기업 산업분야로까지 확대된다.

SK텔레콤(017670)은 IT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012510)(이하 더존)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고 20일 밝혔다.

더존은 중소기업 경영 정보 솔루션과 ERP 등 관련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경영솔루션인 `컨넥티드 메니지먼트(Connected Management)`를 공동 개발, 상용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영솔루션은 SK텔레콤 IPE전략의 핵심 아이템 중 하나로, 중소기업 운영 전반의 다양한 이슈들을 경영자와 구성원간 효율적으로 공유하게 해 기업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의 핵심이자 더존의 강점인 재무회계, 영업·고객관리 등 경영관리 기능에 SK텔레콤 만의 앞선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결합됐다. 기존 단순한 업무 편의 제공 위주의 솔루션과 달리 경영자의 니즈 및 각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신개념의 경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경영자와 구성원간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정보획득·분석에서 의사결정까지의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기업 필요에 맞게 개별 솔루션에 대한 자유로운 추가 구매가 가능해 기업들의 IT투자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섭 SK텔레콤 IPE사업단장은 "중소기업 IT시장의 리딩컴퍼니인 더존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과정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 경영솔루션을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 2020년까지 국내외에서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