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6.02.01 11:23:00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태도가 한층 중립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2월 FOMC에서 `경기부양적 통화정책(policy accommodation)`이라는 문구를 삭제된 이후, 이번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신중한’(measured)`이라는 문구가 추가로 삭제됐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기존 통화정책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미 연준의 예정된 시그널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1월 FOMC 성명서에 나타난 미 연준의 경기 및 물가에 대한 입장은 지난 12월과 거의 유사하다"며 "다만 최근 경제 데이터가 고르지 못하다는 평가에서 볼 때, 이전에 비해 연준의 경기관은 미세하게나마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에 있어 원유가 외 실업률이나 가동률 변화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확대해석하자면 실업률 하락과 가동률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FOMC에서 `신중한(measured)`란 표현을 삭제했고,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할것 같다(some further measured policy firming is likely to be needed)라는 표현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할 수 있다(some further policy firming may be needed)로 그강도가 약화된 점은 분명 중요한 변화임에 틀림없지만, 여전히 중립적 정책 기조 유지와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