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화 강세 기대감에…항공株 잇달아 오름세

by박순엽 기자
2024.08.26 09:43: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항공 종목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항공사의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티웨이항공(091810)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원(5.31%) 오른 2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089590)(2.78%), 진에어(272450)(2.26%)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강화하리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1.7원 내린 1327.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항공주는 환율 하락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항공유와 항공기 임차비용 등 대부분 경비를 달러로 지급해서다. 달러 가치가 내려갈수록 원화로 환산한 비용은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