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명예박사 수여

by한광범 기자
2024.06.16 17:21:04

다학제적 접근 방식 선구자 등 공로 인정받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이스트는 이광형 총장이 북미 프랑스어권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e de Montreal)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15일(현지시간)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피에르 라손드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이사회 의장, 모드 코헨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카이스트)
이 총장은 컴퓨터 과학, 생물학, 나노기술 등을 종합한 다학제적 접근법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몬트리올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몬트리올대학교의 부속 대학이자 캐나다 최대의 공학 교육 및 연구기관 중 하나인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Polytechnique Montreal)의 추천을 통해 추진됐다.

모드 코헨(Maud Cohen)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총장은 “이 총장의 총체적이고 다학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비전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이 추구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간의 활동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15일(현지시간) 열린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의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됐다.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출신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세르주 장드롱(Serge Gendron)도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광형 총장은 그동안 공학 교육과 다학제 연구, 전략 수립, 미래 전략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훈장과 표창을 받았고 2003년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기도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학위 수여 연설을 통해 몬트리올대학교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들을 향해 “꿈을 간직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세 가지 조언과 함께 “미래는 도전하는 여러분의 것”이라며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