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12.09 10:31:07
[美특징주] 코스트코, 실적 실망감에 주가 약세
덱스컴, 차세대 혈당측정기 내년 초 출시
마이크로·액티비전, M&A 불발 우려에 주가 희비 엇갈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음주 FOMC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긴축 이슈에 대한 높은 민감도로 인해 ‘나쁜 소식은 호재’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4000건 증가하고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월 초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요가복 등 스포츠 의류 제조사 룰루레몬이 3분기 깜짝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다.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데다 그동안 가파른 성장에 따른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룰루레몬은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19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9% 급증한 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억1000만달러, 1.96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실적 목표치도 양호했다. 매출액은 26억5000만~26억55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조정EPS는 4.2~4.3달러(중간값 4.25달러)로 예상치 4.3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1년새 재고가 85% 급증한 1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회사측은 매출 증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