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오케이포스·마켓보로와 온라인 식자재 구매 활성화 박차

by백주아 기자
2022.10.25 09:32:54

오프라인 POS·온라인 오픈마켓과 전략적 협업 추진
식자재 구매·매출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전날 온라인 식자재 구매 활성화를 위해 NICE 그룹 산하의 국내 최대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솔루션 1위 기업 ‘오케이포스’와 식자재 유통 전문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정윤 오케이포스 대표이사(왼쪽),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오케이포스’는 약 22만 개의 가맹점이 사용 중으로 이중 95%가 외식업체다. 올 3월에는 가맹점에 메뉴와 고객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는 매출 관리 서비스 앱인 ‘오늘 얼마’를 선보였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며 온라인 중심의 식자재 유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마켓보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식자재 유통시장이 지역 기반 오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먼저 오케이포스의 POS를 설치한 식당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오늘얼마’ 앱과 마켓보로의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양사의 고객 모두가 매출관리부터 식자재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CJ 프레시웨이는 상품·물류·마케팅 등 식자재 유통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담당한다. 향후에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장 결제, 식자재 거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CJ 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매장 운영에 바쁜 외식 고객사가 식자재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