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20.11.27 09:12:06
셀트리온헬스케어 5% 상승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바이오주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세를 보이는 등 수급은 약한 편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 0.21% 오른 876.3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능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추가 임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시장의 투자 심리가 밝은 편은 아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321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71억원, 14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44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가량 올라 거래되고 있다.
수급이 탄탄하지 않음에도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덕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자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096530)은 2%대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강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며 상승과 하락 흐름이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강세에 유통은 3%대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가 1%대 오르고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다. 반면 비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음식료 및 담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