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4.10 16:11:34
중앙선관위 관제센터 상시 공개
정당 요청하면 확인 가능...언론취재도 허용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에 설치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의 운영상황과 각 구·시·군선관위의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공개한다.
중앙선관위는 통합관제센터를 상시 취재할 수 있도록 언론에 공개하고,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는 상시 참관을 허용한다.
각 구·시·군선관위의 사전투표함 보관상황 역시 정당이 요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언론취재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누구든지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CCTV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영상은 포렌식기법 등을 통해 위·변조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전투표함은 9일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이 특수 봉인지를 이용해 봉쇄?봉인하고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이 동반하여 구·시·군선관위로 안전하게 이송되었다.
현재 사전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전국 253개의 지정된 장소에 보관 중이다. 선거일 투표마감 후 개표소 이송 전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를 공개해 투표관리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각종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