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1.28 09:11:1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세아베스틸이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일대비 1.49% 오른 3만750원을 기록 중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52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고 전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78.8% 늘었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고급강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자체적인 제품 믹스 개선, 원가 절감, 적자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 노력 등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어 앞으로 세아베스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으로 신뢰성을 다시 한번 회복했다”며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출에 대해 수출 비중 증가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조성됐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형단조부문의 적자축소와 실현가능성이 높은 전기요금 인하를 감안하면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8.0%에서 올해 8.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