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성 눈병 앓는 환자들↑...위생수칙 '필독'
by박종민 기자
2014.08.03 19:54: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여름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20~26일(30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29주 17.9명보다 1.3명 늘었다. 이 기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도 1000명당 2.4명으로 전주의 1.2명보다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환자 중 0~19세가 유행성각결막염 36.4%, 급성출혈성결막염은 49.2%를 차지했다.
| △ 여름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을 앓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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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자 눈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특히 눈병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 위험이 높다”며 “전파가 빠르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유행성 눈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물놀이 후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다.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 씻기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 유행성 눈병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2주 정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