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02.18 10:00:5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피가 1940선을 내준 후, 1930선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전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65포인트(0.39%)내린 1938.71에 거래되고 있다.
1946.8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50선까지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1930선 후반까지 내리고 있다. 매수로 출발했던 투신과 사모펀드는 매도로 전환하며 힘을 뺐다. 게다가 금융투자(증권), 보험, 연기금의 매수세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정책회의 이후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할 경우, 수출주를 비롯해 코스피에 타격이 불가피해 일단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증시와 달리 일본 증시는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42억원씩 팔고 있다. 개인만 4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전날 크게 올랐던 건설업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 금융, 섬유의복, 화학, 증권 등도 내림세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로 몰리며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다수가 하락하고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을 제외한 종목들이 내리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13포인트(0.41%)오른 524.1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1억원, 기관이 64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3억원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