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7.25 10:41: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자금융 범죄에 따른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보안카드 번호노출을 방지하는 온도감지 필름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업계최초 도입한 ‘온도감지 필름’은 보안카드에 부착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손으로 접촉하면 일시적으로 보안번호가 보였다가 사라진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보안번호 전체가 한번에 노출되지 않는 효과가 있다”며 “복사나 화면 입력이 어려워 범죄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름은 가까운 영업점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전자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본인인증 절차도 강화했다. 온라인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인증과 함께 휴대폰 명의 인증(SMS) 또는 2채널 인증(ARS)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쳐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시 손실 차액을 배상하는 ‘불만제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출금을 통제할 수 있는 ‘안심출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기호 신한금융투자 업무개발팀 팀장은 “전자금융 범죄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고객 스스로가 휴대전화와 기타 개인정보 등을 꾸준히 갱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