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9344대 판매.. 신차효과에 전년비 5.4%↑(상보)

by김자영 기자
2013.03.04 10:34:01

수출은 12.9% 감소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신차효과에 내수 시장에서 선방하며 판매증가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934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는 작년 같은달보다 39.3% 증가한 4334대를 팔았다.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지난달 5일 출시한 코란도투리스모가 힘을 보태며 작년 9월이후 연속 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코란도투리스모는 출시 2주만에 2000대 이상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큰 증가를 보인 내수 시장과 달리 수출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12.9% 감소한 5010대를 수출했다. 내수 주문 물량이 밀리면서 해외 수출 물량이 감소한 탓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5일부터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란도투리스모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쌍용차는 540대분의 반제품(CKD)을 수출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라이프의 증가 추세와 코란도투리스모의 개발 컨셉이 맞아 떨어지며 시장에서 예상보다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며 “내수 뿐만 아니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만큼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