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디자인 혁신 `세계가 인정`

by이성재 기자
2010.03.29 11:07:10

레드닷디자인 어워드 8개 제품 인증 수상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웅진코웨이(021240)는 `2010 레드닷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총 11개의 출품작 중 8개의 제품에 대해 디자인 인증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iF,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올해 전 세계 57개국, 총 4252개 제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난해보다 참여율도 25% 증가했다.

▲ 레드닷디자인 어워드 수상 제품
지난해 동 대회에서 전체 참가기업의 평균 인증률이 28%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72.7%에 달하는 웅진코웨이의 인증률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국내 환경가전기업으로서 최다 수상 기록이다.

웅진코웨이의 이러한 성과에는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 활동이 주효했다.

지난 2006년 홍준기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에 나선 웅진코웨이는 제품의 차이를 육안으로 뚜렷이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디자인실을 CEO 직속부서로 분리했다.



시스템 확충과 투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7년 디자인 인력을 2.5배 증원하고 투자비용도 전년 대비 400% 가까이 확충했다. 매년 10여 건에 그쳤던 디자인 개발 건수 또한 40여 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아이디오(IDEO), 영국 탠저린(Tangerine), 일본 허스(HER’S) 등 해외 유수 디자인 컨설팅업체와 함께 세계 소비트렌드에 맞는 현지 맞춤형 디자인을 연구를 강화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아이디오사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된 초슬림 공기청정기 `돌로미테`(모델명 AP-1008DH)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면서 출시가 되기 전 선주문이 발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웅진코웨이의 강도 높은 디자인 혁신은 대내외 활발한 수상실적과 인증을 통해 성과로 입증됐다. 지난 2008년 독일 레드닷(reddot),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일본 GD(Good Design), 미국 IDEA를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년 연속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헌정 웅진코웨이 디자인 실장은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친환경적 디자인을 통해 제품에 구현하려 한 노력이 환경문제와 디자인에 민감한 외국인들을 사로잡은 결과"라며 "올해에도 현지화한 제품 디자인을 통해 Coway를 세계적인 환경가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