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크라운-해태제과, 제품 가격 4~14% 인하

by이성재 기자
2010.02.02 10:26:51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베이커리, 라면에 이어 과자제품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2일 롯데제과(004990)는 비스킷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4~14%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제품은 초코파이, 오데뜨, 립파이, 꾸띠앙 치즈감자, 굿모닝, 고구마속마음, 또뜨 7종으로 소맥(밀가루) 사용이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가격 인하 시기는 포장재 재고 등을 감안해 이달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인하는 제과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도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참크래커, 아이비의 가격을 10~12% 인하했다. 또한 통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죠리퐁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 정도의 가격 인하효과를 갖도록 중량을 10% 늘린다.

참크래커는 오는 4일 생산분부터 800원 제품은 700원, 4000원 제품은 3500원, 1300원 제품은 1200원으로 각각 12% 인하한다. 아이비도 오는 11일 생산분부터 800원 제품은 700원, 2200원 제품은 2000원, 3600원 제품은 3200원으로 각각 10.6% 내린다.

죠리퐁은 5일 생산분부터 기존 1200원 제품은 89g에서 98g으로, 2500원 제품은 186g에서 204g으로 10% 늘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향후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인하 요인이 있는지 검토해 인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