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여의도 72층 빌딩 `파크원` 매입 추진

by권소현 기자
2009.11.11 11:00:49

우리투자-제이알컨소시엄 우선협상자에 선정
우리금융그룹 타운 조성 계획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 중인 72층 규모의 파크원 프로젝트 오피스 타워 매입을 추진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투자-제이알컨소시엄이 파크원 프로젝트 오피스 타워 1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파크원 사업은 오피스 빌딩 2동과 쇼핑몰 및 호텔로 구성된 복합개발로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처드 로저스경이 설계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번에 매각 예정인 오피스 타워 1은 연면적 6만7560평, 72층 규모로 준공은 2012년 말로 예정돼 있다.



오피스 타워 1과 함께 파크원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오피스 타워 2는 이미 매각됐다.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 오피스타워 2 매수가보다 좋은 조건으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본점 통합입주로 우리금융그룹 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통합입주가 이루어지면 준공 후 사업 초기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 빌딩입주를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크원이 입지상 글로벌 금융회사 입주를 위해 건설중인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와 근거리에 있어 글로벌-토종 금융회사로 이루어진 복합 금융타운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스카이랜과 우리투자컨소시엄은 내년 1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