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복권 판매액 6111억..전기比 6.6% 감소

by김기성 기자
2009.07.03 12:00:05

"올해 복권판매액 지난해 수준 유지 전망"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2분기 복권 판매액이 총 6111억원을 기록, 전분기의 6435억원보다 6.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소폭(0.2%)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1.8%의 급증세를 나타낸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로또) 복권은 5739억원이 판매돼 전기대비 6.8%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8% 증가한 수치다.

인쇄·전자복권의 경우 272억원의 판매고를 기록, 전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재정부는 2분기 복권 판매의 부진에 대해 "연초라는 특성으로 1분기에는 대폭 늘었다가 2부기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하는 시기적 매출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로또복권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판매액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복권 판매액은 1조2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744억원) 늘어나 2006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부는 2분기 복권 판매가 전년동기 수준에 머문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전년동기 정도의 판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전체로도 지난해 매출인 2조3837억원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재정부내 복권위원회사무처는 복권 판매액중 당첨금과 제반 비용을 제외한 42% 가량을 기금으로 조성, 저소득층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