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8.12.10 11:37:47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021240)는 1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계란빵 포장마차를 운영해 성금을 모금하는 이색 송년회를 가졌다.
`사랑의 계란빵`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계란빵을 만들어 우유와 함께 나누어 주면서 일년 동안의 노고를 일일이 격려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홍보팀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관현악 합주와 핸드벨 공연팀의 캐롤 연주를 통해 바쁜 출근길의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느낌도 미리 선사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깜짝 이벤트를 선물받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을 실시했다"면서 "모아진 성금은 TV로 방영돼 화제가 된 `아빠와 돈가스`의 주인공 홍원기 가족에게 기부된다"고 말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뜻깊은 송년회를 보내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런 좋은 취지와 함께 경영진이 직접 간식을 준비해 직원들의 한 해 노고를 격려하자는 뜻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