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해외수주 30억달러 목표

by남창균 기자
2008.01.24 11:00:27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90% 늘어난 30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수주목표를 12조3860억원으로 책정했다.

대우건설은 24일 올해 경영계획에서 "올해는 베트남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대한통운 인수를 계기로 리비아에서의 수주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수주 목표를 3조원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해외수주비중은 전체 수주의 15%(작년)에서 25% 수준으로 높아진다. 대우건설은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작년 말 해외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중국 동유럽 등 신규 시장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리비아에서 30억달러에 달하는 대수로 공사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올해 이 지역에서 6억달러를 수주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 5조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착공에 들어가고 6조원 규모의 하노이 장보 메찌지구 개발사업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첫 해외수주로 지난 23일 오만에서 4억4300만달러(대우건설 지분 2억6177만달러) 규모의 수리조선소 건설공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