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135社 사상최고가 `기염`

by양미영 기자
2005.09.27 12:00:10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올해들어 코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전체 상장기업의 15%이상인 135개사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는 2005년 이전에 상장된 코스닥기업 853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15.8%인 135개 기업이 사상최고가를 넘어섰다. 사상최저치를 경신한 종목은 11개로 전체비중의 1.3%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 2000년3월 2834.40에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지난해말 324.71에서 사상최저치를 기록, 23일 현재 사상최저지에 비해 67.4% 오른 수준에 불과하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종목은 지난 2000년 248개, 2002년 151개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지만 23일 현재 사상최고가의 80% 이상을 회복한 종목이 81개에 달하고 이중 11종목은 종가기준으로는 이미 사상최고가를 기록해, 올해 전체를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종목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전체종목의 64.2%인 548개 종목은 코스닥 지수의 사상최고치 회복률인 19.2%를 이미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경동제약(011040)과 중앙바이오텍 대웅화학과 매일유업 순으로 최저가대비 높은 상승률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으며 I.S하이텍과 빛과전자 상화마이크로 오토윈테크 등은 올들어 사상최저가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도 절반 가까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NHN(035420)이 지난 22일 17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시핸했고, 같은 날 하나투어(039130)도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파라다이스 코미팜 포스데이카 조아제약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신고가 경신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