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진, 자궁경부암 진단칩 영업 본격화

by이진우 기자
2005.08.11 11:05:17

국내 20개 종합병원에 스캐너 설치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자궁암 진단칩 개발업체 마이진은 최근 국내 20개 종합병원에 자궁경부암 진단칩을 이용할 수 있는 검사실을 설치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성모병원, 현대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 고려대, 한양대 등에 자궁경부암 검사실이 설치됐으며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진이 개발한 자궁경부암 진단칩(MY HPV DNA CHIP)은 DNA를 이용한 제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스캐너 장비가 필요하다.



회사 측은 "20개 종합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진단칩을 활용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영동세브란스 일부 병원은 검체를 마이진에서 직접 검사하는 방식이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진의 DNA 진단칩은 혈액이나 타액으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여부를 진단함으로써 몇 분만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7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제조품목허가를 받았고 미국 FDA의 판매허가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