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챗GPT 관련주 줄줄이 급락

by양지윤 기자
2023.02.10 09:27:26

[특징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인 챗GPT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최근 발생한 구글 인공지능(AI) 챗봇의 오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한컴위드(054920)는 전 거래일보다 5.68% 내린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노이드(315640)는 -8.45%, 데이타솔루션(263800) -7.01%, 모비데이즈(363260) -6.81%, 씨이랩(189330) -6.65%, 오브젠(417860) -6.57%, 비플라이소프트(148780) -6.45%, 뷰노(338220) -6.33% 등을 기록하고 있다.

챗GPT 관련주가 급락한 것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구글의 AI 챗봇 ‘바드’가 답변 예씨에서 오류가 지적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챗GPT와 로봇 관련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챗GPT와 로봇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기대되지만, 이에 편승한 단기 투자 열풍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업 연관성이나 실적 등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