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기 기자
2022.10.18 09:57:50
10월 중 경제성 평가 끝내고 정책성 평가 돌입…올해 말 예타 결론
총 사업비 1740억원…국고 1244억원·한국공항공사 496억원 분담
허종식 “운영비 연간 23억원…비용 절감 위한 정책 발굴 필요”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27년 개항할 것으로 알려진 인천 백령공항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말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예타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백령도 소형 공항 건설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백령공항의 사업 기간은 2022~2029년까지 8년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2023) △기본 및 실시 설계(2024~2025) △공사(2026~2029) △준공(2029)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달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백령공항에 대한 경제성 평가(B/C)를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정책성 평가(AHP)를 거쳐 오는 12월 말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확정된다는 입장이다.
총 사업비는 1740억원이며 활주로와 항행 안전 시설 등 `에어 사이드 구역`은 국고 1244억원(71%)이 투입되며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 사이드 구역`은 공항 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가 496억원(29%)을 분담하는 구조다.
백령공항은 지난 2020년 착공한 울릉공항보다 사업비가 대략 4분의 1수준인 데다, 국토부 사전 타당성 결과도 경제성(B/C값)이 더 높게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예타 통과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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