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하반기 모바일 청소년 연령확인 서비스 공개

by김국배 기자
2021.04.13 09:39:26

ICT 분야 샌드박스 심사 통과, 부산시와 서비스 협의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 줄이고, 데이터 진위여부 보장

(사진=코인플러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가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청소년 연령 확인 서비스를 내놓는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 8일 정보통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통과했다. 코인플러그는 부산시와 구체적인 서비스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저장해둔 연령 확인 인증서(청소년카드)를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연령 정보 자체가 아닌 연령 확인 인증서를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였다. 데이터 원본 진위 여부도 보장된다.

또한 분산 신원 증명(DID) 기술로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발급받은 인증서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청소년은 반복적인 인증 처리를 할 필요없이 인증서 제출만으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사업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등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플러그는 이 서비스를 부산시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 ‘B PASS’ 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 내 게임물 관련 사업자, 청소년 우대시설 등에서 청소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과면서 연령 확인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연령 확인 서비스가 타 지역과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다양한 인증 도구로써 모바일 앱의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