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01.04 09:35:1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의 주가가 이정훈 서울시 의원이 인수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4일 오전 9시29분 현재 와이디온라인(052770)은 전거래일보다 4.78%(205원) 오른 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인수한 클라우드매직은 자본금 1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특수 냉장고 판매 사업을 하는 업체다. 이정훈 서울시 의원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시 교육위원회 소속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클라우드매직은 국내 독점권을 가진 과냉각 방식의 냉장고 판매 법인이다. 영남지역의 현금 부동산 부자로 알려진 금성제분의 장명식 회장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매직은 와이디온라인과 주력 사업에서 접점이 없지만 현금 유동성을 활용해 추가 M&A에 나서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클라우드매직은 미래에셋자산운용PE로부터 와이디온라인 보유주식 856만567주(35.13%)를 주당 3834원, 총 328억2121만원 규모에 인수했다. 오는 19일 잔금을 지급하면 와이디온라인의 대주주는 9년여 만에 클라우드매직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