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부여성발전센터, 슈즈디자이너 양성과정 모집

by정시내 기자
2017.02.22 09: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서울시서부여성발전센터가 ‘세라제화와 함께하는 슈즈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생을 본격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오는 2월 20일부터 시행될 슈즈디자이너 양성과정은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취업지원 과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기혼여성 927만 3천명 중 비취업여성은 368만 8천명, 경력단절여성은 190만 6천명에 달했다. 이중 슈즈디자이너와 같은 전문직의 경우는 결혼 후 일을 병행하기 더욱 쉽지 않고 교육비용 부담이 커 그동안 많은 여성들이 좌절을 겪었다.

이러한 여성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가 최초 수제화 전문 브랜드인 ㈜세리제화와 손잡고 슈즈디자이너 과정을 개설했다.

서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슈즈디자이너 양성과정을 모집해 청년여성의 ‘슈즈디자이너’ 꿈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취업 경력단절여성이 모집 대상이며 39세 이하 청년여성 및 관련전공자 및 경력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부담을 한층 덜고 교육받을 수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한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제화의 메카, 성수동에서 진행될 슈즈디자이너 교육과정은 세리제화의 30년 슈즈전문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제화 장인의 기술력 및 제조공정을 확보하는 실용위주 직업전문 교육이다. 젊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다수 배출해 고령화, 침체되고 있는 성수동 수제화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정 수강생들은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는 수제화 3~4켤레 제작할 수 있으며, 창업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업인큐베이팅 수업/ 패션트랜드 및 컬러수업 탑재/디자이너로서의 이미지메이킹 등 총 336시간으로 구성된 수업을 듣게된다. 수제화 일러스트부터 구두제작까지 전 과정을 교육받는다.

직업 전문성 제고와 취업 의지 고취에도 힘쓴다.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2018 S/S 패션쇼 중 하나를 선택해 컨셉에 맞춰 제작한 수제화로 패션쇼에 참가한다. 또한 자체적인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및 수강생 제작 슈즈 패션쇼를 진행하며, 창업컨설팅전문가를 교육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실질적인 창업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수료 후에는 소정의 품평절차를 거쳐 세라제화의 전국 지점 내 샵인샵 창업활동 등 자기 브랜드 런칭기회를 제공한다.

슈즈디자이너 직업훈련과정은 4월19일(수)~8월 25일(금)까지 수요일,목요일,금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월별출석률 80%이상인 교육생에게는 중식비를 지원한다.

교육과정을 수강을 원하는 여성은 2월 20일(월)부터 4월 10일(월) 18시 이전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