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5.12.06 12:08:36
브랜드스탁 ‘2015 100대 브랜드’ 발표
대한항공·폴크스바겐은 급락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마트와 인천공항이 뒤를 이었다.
6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4점을 획득,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만점은 1000점이다.
이마트는 BSTI 917점을 얻어 지난해와 변동 없이 2위에 랭크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하며 ‘빅3’ 브랜드를 형성했고 카카오톡, 네이버,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보유출 파문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KB국민은행이 올해는 8위로 다시 반등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작년 말 ‘땅콩 회항’ 사건 여파로 33계단이나 하락하며 39위에 자리했다.
온라인쇼핑 대표 브랜드인 11번가와 G마켓은 19위와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쿠팡은 74위에서 4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메르스 1차 대응의 실패로 도마 위에 올랐던 삼성서울병원도 지난해 대비 10계단 하락하며 33위까지 떨어졌다.
독일차의 브랜드 가치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31위까지 처졌고 지난해 71위에 올랐던 폴크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파문 등으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새롭게 10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는 밴드(59위), 스파크(84위), 에이스침대(87위), 유니클로(91위), BC카드(98위) 등 총 1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