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8.11 09:54:31
연간 16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9663톤 CO2 저감 효과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산업현장의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낭비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포스하이메탈에 공급했다.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와 동부메탈이 합작해 고순도 용융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하이메탈은 연간 16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9663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에서 포스하이메탈의 전기로를 비롯한 주요 생산공정에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펨스를 구축했으며 가변속제어장치를 비롯한 고효율 설비를 함께 공급했다.
포스하이메탈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요 플랜트와 설비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설비별 에너지 효율을 계산해 에너지 사용량이 전력 피크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동률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받는다. 또 설비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해 해당 설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절한 정비시점을 판단하는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측은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 국내 최초로 펨스(FEMS)를 구축해 에너지 이용의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면서 “이 기술을 포항과 광양 제철소 및 국내외 산업단지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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