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4.06.27 10:35:2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의 금융전문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지난 해 인도네시아의 자동금융기기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 해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에 ATM기 및 입금 전용기 등 700여대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RI(Bank Rakyat Indonesia)에 발주문량 5000여대를 전량 공급하는 등 출금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1위 공급 업체로 올라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4월 BRI의 1500대 출금기 및 200대 입금기를 전량 수주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수요가 1만 4000대 규모의 세계 8위 ATM 시장이다. 이중 BRI, BCA, 만드리(Mandiri), BNI(Bank Negara Indonesia) 등 4대 은행이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해 이들 은행과 전략적 거래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익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차세대 무인 자동 ATM 시스템인 뉴 브랜치 솔루션의 판매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BCAㆍBRI 이외의 주요 은행의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