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문창극=문참극, 망언 핵심은 결국...” 주장
by박종민 기자
2014.06.12 09:56:5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사회 각계 인사들이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민 시사평론가도 그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김용민은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망언 동영상을 올려놓고 “일베(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국무총리 안됩니다”라고 썼다. 이어 “간밤에 ‘문참극’ 씨 반민족 반역사적 망언이 드러나면서 인터넷 여론이 들끓고 있군요. 문참극 씨 표현대로 ‘역사의 신’이 용서치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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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은 문창극을 맹비난하면서 새누리당과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도 요구했다. 그는 “문창극 망발을 두고 새누리당과 정부 일각에서는 ‘교회에서 한 발언인데...’라 두둔해주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김용민 막말에 대해서도 ‘성인 인터넷방송에서 한 말인데’라고 생각해주셨어야죠”라고 적었다. 김용민은 장소와 상황이 어찌 됐든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원뜻과 다르게 전해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맥락을 보자는 말이지요. 좋습니다. 그런데 친일, 친미, 반민족의 핵심 맥락과 뭐가 다른가요. 다를 게 없어요”라며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망언을 두둔하려는 이들을 꾸짖었다.
한편 김용민은 문창극 총리 내정자 외에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의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