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3.08.30 12:08: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이성을 만날 때 첫인상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첫인상은 첫인상일 뿐. 상대방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49명(남성 174명, 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이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는 기준과 필요한 기간’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이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은?
응답자의 36%가 ‘평소 행동/말투’라고 답했다. 한 여성 응답자는 “지금의 남자친구는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평소에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얘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남성 응답자는 “이성의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의 평소 행실로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34%의 응답자는 ‘친구 등 인간관계’라고 답해 역시 큰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이성의 친구들이 어떤 성향의 사람들인지가 이성을 판단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 여성 응답자는 “전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여자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늘 좀 불안했었다. 결국 여자문제로 끝도 좋진 않았다”고 말했으며, 한 남성 응답자는 “어차피 같은 성향의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지 않나. 상대를 볼 때 친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는 ‘술버릇’이라고 답했으며 8%는 ‘소비습관’이라고 답했다.
◆ 이성을 판단하는데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겠는가?
응답자의 39%가 ‘3~6개월’이라고 답했다. 이어 33%가 ‘6개월 이상’, 17%가 ‘1~2개월’, 9%가 ‘1년 이상’,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는 이성이라면 특히나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이성의 평판 등에 과하게 집중하면 불필요한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