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줄이며 2020선 등락..금융株 `훨훨`

by김상윤 기자
2011.06.21 11:39:0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장초반 상승폭은 대부분 줄어든 상황이다.

2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3포인트(0.10%) 오른 2021.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단기간 급락했다는 인식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2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 채무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539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수로 출발했던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며 37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87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각각 1714억원, 10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2743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 금융 증권 통신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일제히 3~4%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반등하자 증권주도 나란히 상승세다. 대우증권(00680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SK증권(001510)은 SK C&C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 되고 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유통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