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업계, 지진여파로 美판매 후퇴..美 빅3 `방긋`

by민재용 기자
2011.05.18 09:54:13

"日 지진 최대 수혜자 美 빅3와 현대차"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대지진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올들어 현재까지 약 19만 3000대의 판매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는 반사이익으로 약 3000대를 더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AT 커니의 자동차 부문 컨설턴트인 댄 청은 "일본 자동차 업체의 생산 차질 최대 수혜자는 미국 빅3와 현대자동차(005380)"라며 이같이 말했다.



AT 커니는 대지진 발생 후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댄 청은 "미국 자동차 시장은 판매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라며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4분기까지 정상화되지 않으면 경쟁업체들의 자동차 판매 증가 폭은 최대 32만 8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