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2.16 09:54: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신세계(004170)는 전일대비 1.50%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신세계의 상승세는 백화점과 이마트의 인적분할을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증권가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중립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분할에 따라 신세계의 사업 전문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마트 EDLP(EveryDay Low Price), 온라인몰 및 창고형 할인점 강화 등으로 영업레버리지 회복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경우 "당분간 이마트의 마진 하락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삼성생명의 매각 대금을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지배구조 개선 이슈 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외국계인 CS증권에서는 "신세계가 작은 두개의 독립체로 분리되면서 하나의 대형 리테일업체인 롯데쇼핑이 최대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