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초고강도콘크리트 지상1㎞ 압송 성공

by박성호 기자
2009.06.11 11:07:59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최고 200㎫급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지상 1㎞까지 압송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콘크리트 압송 최고기록은 삼성건설이 `버즈두바이` 현장에서 압송한 601.7m다.

삼성건설은 아세아시멘트와 공동으로 점성을 저감시킨 시멘트에 3가지 종류의 특수분말재제를 혼합해 콘크리트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점성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 1㎞ 압송해 성공한 것.



일반적으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점성이 강해 초고층 압송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버즈두바이` 현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점성이 덜한 80㎫급 콘크리트를 압송하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삼성건설은 1㎞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는데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