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5.11.01 10:41:41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분당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도세 우위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민은행의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는 0.0%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집값은 지난 7월 0.8%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0.4%, 9월 0.2%로 낙폭은 줄고 있다.
서울지역(강북 0.2%, 강남 -0.2%) 매매가도 0.0%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0%), 강동구(-0.8%), 서초구(-0.4%), 송파구(-0.3%) 등지는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화성(-1.4%), 과천(-1.3%), 분당(-1.0%) 등지는 하락폭이 컸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0.1% 하락에 그쳤다.
전세가격은 올 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은 0.7% 상승했으며 서울도 1.0%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2.2%) 송파구(2.1%) 광진구(1.8%) 강남구(1.5%) 강서구(1.5%) 강북구(1.4%)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분당(4.8%), 용인(2.7%), 구리(2.2%) 등지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매도세우위는 9월 66.1에서 10월 73.2로 증가한 반면 매수세우위는 9월 4.5에서 10월 2.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