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닷새째 상승, 코스닥 2.2%↑

by한형훈 기자
2003.04.16 11:20:50

[edaily 한형훈기자] 16일 주식시장이 닷새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뉴욕시장의 훈풍이 속등에 따른 경계심리를 누그러뜨린 데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 상승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610선을 훌쩍 넘으며 출발했다. 미증시가 이틀연속 오른 후 시간외거래에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지속,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지수는 한때 620선에 오르는 등 상승 에너지를 분출했다. 오전 11시를 전후 상승탄력이 주춤했지만 610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1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11.46포인트(1.89%) 오른 616.4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4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4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열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00억원 순매수, 91억원 순매도로 총 50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증시 속등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5.66% 급등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건설, 보험 등도 2~3%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전기가스는 홀로 약보합이다. 대형주들도 상승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3.72% 급등했다. KT와 국민은행도 1.43%, 2.02% 상승했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와 신한지주, 기아차, 삼성화재, 삼성전기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2.20%) 오른 43.8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95억원, 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97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