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D, MSI 노트북에 고해상도 패널 공급

by최영지 기자
2023.05.31 09:27:14

스텔스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UHD+ OLED 공급
"게임 유저들, 최고의 HDR 콘텐츠 체험하게 될 것"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게이밍 전문 브랜드 MSI의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업계 최고 해상도인 UHD+ OLED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6형 UHD+ OLED가 채용된 MSI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디스플레이에서 최고 해상도로 꼽히는 16형 UHD+ OLED를 MSI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는 MSI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그룹’ 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강력한 성능과 얇고 가벼운 몸체로 휴대성까지 갖춘 MSI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이 제품은 지난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타이베이2023’에서 공개됐다.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OLED 노트북 시장과 게이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초 8.6세대 IT용 OLED라인 구축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IT 시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 마케팅팀장 상무는 “업계 최고 해상도의 OLED를 통해 게임 유저들은 최고의 HDR 콘텐츠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OLED의 높은 색재현력과 트루블랙을 통한 압도적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저소비 전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IT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IT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1곳과 협력해 100종 이상의 OLED 노트북을 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을 포함하는 IT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2022년 기준 76.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