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04.10 09:07:04
국내 최초로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 개발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적용해
빛 투과율·내열안전성 우수..황색변화 적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사가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용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 삼양사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주간주행등은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켜지는 램프로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의 식별을 도와 교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낮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밝고 균일한 점등이 필수적이며 충격과 열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번에 삼양사가 개발한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는 자체 개발한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사용한 신규 광투과율 개선제를 적용했다.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대비 빛의 투과율이 우수하고 황색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쓰이던 수입 폴리카보네이트보다 내열 안정성이 우수해 장시간 사용해도 투명색의 황색 변화가 적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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