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2차전지 테마 공모주 오늘 청약 시작
by이지현 기자
2021.10.12 09:53:45
차백신연구소 삼성증권 지아이텍 미래에셋서 청약
최소 10주 청약 시 청약증거금 5만5000원, 7만원씩
[이데일리 이지현 김인경 권효중 기자] 시장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테마인 바이오주와 2차전지주가 오늘 동시 출격한다. 첫날 청약 분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와 지아이텍이 이날과 13일 이틀에 걸쳐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관련기업인 지아이텍은 지난 5~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75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6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였던 1만1500원~1만3100원 상단을 6.9%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지아이텍의 총 공모금액은 37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아이텍에 따르면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31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8.7%인, 1546곳이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5.28%다.
지아이텍은 1990년 설립된 기업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코팅에 필요한 연마 기술을 시작으로 2차 전지용 ‘슬롯 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슬롯 노즐’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왔다. 슬롯 다이는 2차 전지의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코팅 물질을 고르게 분사하는 데에 사용되며, 슬릿 노즐은 OLED 평판의 필름 도포 등의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다.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을 국산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최소 10주 청약증거금은 7만원이다.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인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희망 공모가밴드(1만1000~1만5000원)의 하단에서 확정된 것이다. 총 공모금액은 43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07억원 수준이다.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독보적인 면역증강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개발,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까지 확대하며 높은 기술 확장성을 입증시키고 있다. 현재 임상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향후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사업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R&D에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글로벌 면역증강제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토대로 시장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확실한 파이프라인별 사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장 후에 기업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 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세대 백신과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래형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이며 상장 예정 주식은 2642만9162주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최소 10주 청약증거금은 5만5000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