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8.20 09:03: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을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 동시에 사회 활동을 차단한다. 사회 활동이 멈추면 당연히 경제가 위축된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두 가지는 정확히 테러가 노리는 효과다. 다만 강도가 다를 뿐이다. 저강도 전쟁이 있듯이, 이들은 저강도 테러를 기도했다. 유사점이 하나 더 있다. 종교 세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들은 우리 국민의 인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에게 묻는다”면서 “여러분은 자신과 이웃을 숙주 삼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사실상 정치 세력이 아닌가? 겉으로는 ‘사랑’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기 주장에 반하는 모든 이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친 사이비 종교집단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8·15 광복절에 일장기를 들고 나왔다.여러분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으면서도 뼛속까지 친일파로 보인다. 아닌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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