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미혼모 지원 위한 맘플러스 캠페인 실시

by김무연 기자
2020.08.04 08:58:03

미혼모에게 5000만원 상당의 의류키트 지원
육아전문가 강연 및 쇼핑 이벤트도 진행

장지혜(왼쪽)유니클로 상품본부부본부장과 추남숙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니클로)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니클로는 싱글맘의 더 나은 일상을 응원하는 맘플러스(MOM+)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를 지원한다.

유니클로는 ‘옷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지속가능경영 이념 아래, 국내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맘플러스(MOM+)캠페인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미혼모들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유니클로는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전국 8개 시설에서 생활 중인 미혼모에게 응원 메시지와 유니클로 베이비라인으로 구성한 5000만원 상당의 의류키트 600개를 전달한다. 오는 6일에는 3~4세 유아를 양육하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육아전문가 이영애 교수에게 듣는 육아 강연을 진행한다. 직접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쇼핑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추남숙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부회장은 “미혼모들은 경제적 어려움, 사회의 편견 등과 홀로 맞서며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 미혼모 가정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과 경제적 지원이 시급한 과제다”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유니클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측은 “의식주 중 하나인 옷은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옷의 힘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맘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광명시 거주 다문화 가정 20가구를 초대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쇼핑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