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지도자와 백성이 친하면 은혜로…충무공 가르침 새겨"

by김소연 기자
2019.04.28 15:49:41

이낙연 국무총리, 충무공 이순신 탄신 기념 다례행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4주년 기념 다례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지도자와 백성이 친하면 은해로 돌아온다’고 말했다”며 “위대한 충무공 이순신 곁에는 늘 백성이 있었다. 제가 마음에 늘 새기는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국난의 시대에 충무공이 계셨던 것은 우리 민족의 다시없는 축복이었다”며 “위대한 충무공을 한결같이 지켜드린 백성 또한 위대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렸다.



이 총리는 “동료는 충무공을 끊임없이 모함하고 임금께서도 때로 충무공을 오해하고 버리셨다”며 “그래도 군관과 백성은 늘 충무공을 지켜드렸다. 백성과 군관은 충무공의 충정 어린 우국과 애민, 전략과 위업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안팎의 여러 도전에 대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며 “오직 나라와 백성을 지키려 밤낮없이 시름하며 끝내 목숨을 바치셨던 충무공과 어떤 모략과 오해를 받아도 흔들리지 않고 충무공을 지켰던 당시의 백성들을 우리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위대한 지도자와 백성이 있을 때 어떤 도전·난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가 나눠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