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7.08.21 09:05:45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 공공임대상가 전환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일자리 창출 기대
9월 4~6일 접수, 8일 선정, 14~15일 계약체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활용한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입지 여건이 양호한 경기도 성남 여수지구 등 5개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공공임대상가로 전환하며, 공모를 통해 급식, 가사·돌봄, 교육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신규 일자리 제공에 적합한 사회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영세소상공인·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사업 결과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확대 추진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이 법인 명의로 신청 가능하고 1개 법인이 복수의 상가를 신청할 수도 있다. 공모 일정은 9월 4~6일 희망기업 신청 접수, 8일 입점기업 선정, 14~15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임대가격은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시세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다고 LH는 설명했다.
홍현식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이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사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공공임대상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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